이승엽, 내주부터 타격 훈련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8.01.04 18: 04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던가. 지난해 10월 왼손 엄지 인대 수술 후 재활 훈련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이 타격 훈련 개시 시기를 늦췄다. 이승엽은 4일 방망이를 잡을 예정이었으나 수술 부위가 악화될 수 있어 다음주로 미뤘다. 이승엽은 "다음 주부터 가볍게 타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절대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욕만 앞세우면 탈이 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13일부터 대구 수성구 지산동 세진헬스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이승엽은 26일부터 훈련 강도를 높였다. 지난해 70% 수준이라는 것이 오창훈 세진헬스 관장의 설명. 오 관장은 "(이)승엽이는 베테랑 선수이니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3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려는 의지가 강해 스스로 컨디션을 잘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엽은 계속 대구에 머물며 다음주부터 타격 훈련과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이승엽이 4일 세진헬스에서 오창훈 관장의 지도 하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 / 대구=손찬익 기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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