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만난 이승엽, '힘이 불끈 솟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1.04 18: 23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2)은 뛰어난 야구 실력과 더불어 모나지 않은 성격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4일 이승엽이 체력 훈련 중인 대구 수성구 지산동 세진헬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 삼성 박종호(35), 조동찬(25), 박석민(23)이 이승엽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 이날 이승엽과 함께 훈련하던 최익성(37)도 옛 동료를 만나자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박종호와 이승엽은 같은 팀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이승엽은 마음씨 좋은 선배를 잘 따랐다. 박종호와 이승엽은 2006년 겨울 무릎 재활훈련을 소화하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박종호는 왼손 엄지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 중인 이승엽에게 "몸은 괜찮냐"고 안부를 건넨 뒤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승엽은 어깨 수술을 받은 조동찬에게 "올 시즌 열심히 하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동찬도 "승엽이형,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오랜만에 옛 동료들의 모습에 힘을 얻은 덕분일까. 이들이 떠난 뒤 이승엽은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했다. what@osen.co.kr 이승엽이 4일 세진헬스에서 오창훈 관장의 지도 하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중간 삼성 시절 팀 선배인 최익성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대구=손찬익 기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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