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김일두-이현호의 좋은 수비가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8.01.04 21: 24

"김일두와 이현호가 상대의 '트리플 타워'를 잘 막아낸 것이 승인".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안양 KT&G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안양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뗀 후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와 공수전환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시했다"면서 "특히 김일두와 이현호가 높이에서 KCC와 대등하게 맞섰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6.3초를 남기고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유 감독은 "마지막 공격서 로빈슨이 볼을 잡을 줄 알았다. 선수들이 몰렸던 상황서 무리한 공격을 한 것이 다행이었다"고 대답했다. 또 유도훈 감독은 "서장훈의 기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김일두에게 자신있게 슛을 쏘라고 지시했다"면서 "마지막 주희정의 자유투는 선수를 믿었다. 그것을 놓친다고 하더라도 선수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KCC 허재 감독은 "4쿼터를 믿고 안이한 플레이를 한 것이 패인이다"면서 "수비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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