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연승은 의미없고 상위권 도약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8.01.04 21: 28

"5연승을 달렸지만 상위권 도약만 생각하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4일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96-9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경기 막판 카멜로 리와 정영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결국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한 안준호 감독은 "행운도 따랐지만 수비의 집중력이 좋았다. 40분 내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앞섰다"고 총평했다. 이날 15득점을 올린 이정석을 칭찬한 안준호 감독은 "이상민까지 돌아오면 팀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17득점을 기록한 이규섭에 대해서도 "오픈 찬스 때는 정확하다. 미스 매치 때는 포스트를 공략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에게 어느 정도 득점을 허용하고 국내 선수들을 막자"고 지시했다고 밝힌 안준호 감독은 "국내 선수들 득점을 봉쇄한 반면 외국인 선수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락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어 "아직도 실책이 많다"며 "실책이 없었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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