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김일두, "올 시즌 최고의 경기"
OSEN 기자
발행 2008.01.04 21: 40

"오늘 경기가 올 시즌 제일 잘한 경기였다".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18득점과 함께 서장훈을 밀착 마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안양 KT&G의 김일두는 경기 후 인터뷰서 "몸 상태와 팀 성적이 좋기 때문에 큰 걱정 없었다"면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CC나 동부와 경기서는 서장훈 김주성 선배와 매치업이 된다"면서 "자신있게 경기를 할수록 좋은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두는 "그동안 팀을 몇 번 옮기면서 적응이 덜돼 지난 시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팀의 성적이 잘 나오니 많이 애착이 간다"면서 KT&G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주로 2쿼터와 3쿼터서 출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일두는 "경기를 많이 뛰면 좋겠지만 큰 불만은 없다"며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고 팀 성적에 보탬이 된다면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늘 경기서 첫 번째 3점슛이 들어가며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일두는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인 욕심을 내기 보다는 할 일을 알아서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3쿼터 KT&G 김일두가 KCC 서장훈의 마크를 받으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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