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토튼햄, FA컵 64강서 레딩과 2-2로 비겨
OSEN 기자
발행 2008.01.06 04: 33

이영표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토튼햄은 재경기를 펼쳐야 하는 신세가 됐다. 토튼햄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64강) 레딩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토튼햄은 레딩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전반 25분 스티븐 헌트가 프리킥을 했고 이것을 폴 로빈슨 골키퍼가 잡아냈지만 부심은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며 골로 판정했다. 토튼햄은 실망했지만 3분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아론 레넌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레딩의 골문을 흔든 것. 후반 들어 토튼햄은 페널티킥을 언어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파고들던 로비 킨이 상대 수비수 로시니어의 반칙을 얻어낸 것. 이것을 베르바토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1로 만들었다. 이후 토튼햄은 계속 상대를 압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토튼햄으로서는 화근이 됐다. 토튼햄의 공세를 박아낸 레딩은 후반 34분 리타의 슛이 로빈슨 골키퍼에게 튕겨나오자 2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양 팀은 2-2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재경기를 가지게됐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