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레알행은 영광이나 현 목표는 EPL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1.06 07: 43

아스날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2, 스페인)가 레알 마드리드 측의 관심에 대해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목표는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자신에 대한 영입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나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측의 관심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적설에 대해 그는 "잘 모른다. 현재 1월이고 내가 아는 것은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관심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현재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만 집중할 것이다"며 이적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클럽이다. 그러므로 압박감도 존재할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파브레가스는 "축구하는 것을 즐길 뿐이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6일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파브레가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히는 등 그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파브레가스의 에이전트인 호세바 디아스는 "파브레가스는 아스날 웽거 감독을 좋아하며 그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외에는 관심이 없다"며 파브레가스가 레알 마드리드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연봉과 주급까지 전해듣고 레알 마드리드행을 고민하고 있다는 잉글랜드 언론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이적에 관련해서 확실하게 '아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은 파브레가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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