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40대 미숙 vs 20대 민희 vs 10대 소희
OSEN 기자
발행 2008.01.06 09: 54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권칠인 감독, 시네마서비스 제작) 촬영현장 메이킹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에는 내숭 따위는 필요없는 개성 넘치는 세 여주인공 김민희 이미숙 안소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늘 고민하고 실수하지만 열정적인 시나리오 작가 아미를 연기한 김민희의 변신. 며칠째 안감은 듯 질끈 묶은 헤어스타일에 정서불안처럼 껌을 씹어대고, 다 피운 담배를 기어이 다시 찾아내 불을 붙이고 다리를 떨며 시나리오를 쓴다. 차갑고 도시적인 기존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뒤엎고 신선한 느낌으로 영화 속 좌충우돌하는 아미의 모습 그대로다. 이미숙이 연기한 영미는 접근해 오는 연하남을 막지 않고 거침없이 감정가는대로 원나잇스탠드를 즐긴다. 연애는 연애일 뿐이라는 선수의 법칙을 고수하며 밤낮없이 화끈한 영미의 일상이 담겨있다. 또 자신에게 빠진 연하남의 따귀를 때리는 당당한 모습을 통해 이미숙은 여전히 건재한 섹시미를 과시한다.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합류한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안소희는 요즘 고등학생의 모습 그대로다. 친구에게 짜증내고, 남자친구와 스킨십을 위해 친구에게 교습을 받고 덮치는 모습은 호기심 많은 소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메이킹에는 키스 신을 찍고 멋쩍어하는 김민희의 웃음과 상대배우에게 따귀를 세게 때리고 미안해 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이미숙의 모습 등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TEk. 누구보다 뜨겁게 살고 싶은 세 여자의 들키지 말아야 할 속마음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담아낸 ‘뜨거운 것이 좋아’는 17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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