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선수들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KT&G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서 77-6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48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21득점)와 T.J. 커밍스(27득점)를 칭찬하기 보다 국내 선수들 감싸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유 감독은 2,3쿼터에 KT&G가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현호, 김일두, 황진원 등 국내 선수들이 자기 자리서 최선을 다해준다. 갈수록 국내 선수들의 공격 전술 이해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반 모비스의 수비 전술에 고전했다"고 지적한 유 감독은 "그래서 수비가 좋은 은희석을 주희정 대신 투입했다"며 은희석의 수비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부상서 회복돼 코트로 돌아온 옥범준에 대해서는 "오늘은 기대를 해서 내보낸 것은 아니다. 재활이 성공적이라고 하니까 경기 감각을 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옥범준이 돌아와 박성운과 같이 주희정의 백업가드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