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T&G의 T.J. 커밍스가 유도훈 감독 밑에서 수비를 많이 배우게 됐다며 자신의 좋은 활약 비결을 수비로 꼽았다. 커밍스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서 2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날 팀 내 최고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커밍스는 "감기 기운이 있어 조금 고생했지만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도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 우승을 위해서도 "수비가 먼저다. 공격 찬스가 있으면 실수없이 영리하게 성공시키면 된다"며 자신의 역할에서 수비가 중요함을 꼬집었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이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고 전하자 커밍스는 "사실 2년 전에 수비가 약했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님께서 '수비는 노력이다'고 말해줬다"며 "연습해서 수비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수비를 잘한다"며 동료들의 수비 능력까지 칭찬한 커밍스는 "주희정은 가로채기를 잘하며 김일두는 외국인 선수 수비 담당이다. 나는 슛블록을 담당한다"며 수비가 농구의 기본임을 역설했다. 유도훈 감독의 지도로 커밍스는 수비 능력까지 갖추는 중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