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푸근한 김용만 스타일 좋아요"
OSEN 기자
발행 2008.01.06 20: 43

영화배우 조안(26)이 자신의 이상형을 개그맨 출신 MC 김용만과 같은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영화 ‘어린 왕자’(최종현 감독, 피플&픽처서/앤알커뮤니케이션 제작)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조안을 만났다. 근황을 묻는 인사말로 인터뷰가 시작되자 조안은 남자친구 없이 홀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귀여운 투정이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옮겨졌다. 조안은 “나이 차이가 많은 아저씨 같은 사람이 좋다. 그리고 보기만 해도 푸근한 느낌이 들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며 김용만을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꼽았다. 뿐만 아니라 조안은 동화 속 캐릭터인 곰돌이 푸우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어린왕자’에서 가슴 따뜻하고 편안한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선옥 역을 맡았다. 극 중 선옥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돌진하면서도 틈틈이 아버지의 세탁소일을 돕는 당차고 다부진 성격의 소유자다. 어린 영웅(강수한 분)의 꿈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든든한 보호자로 영웅과 종철(탁재훈 분)의 가슴 찡한 우정을 옆에서 응원한다. 조안은 ‘어린 왕자’에 대해 “원작 소설을 사실 정말 좋아했고, 시나리오가 좋았다”며 “영상도 좋지만 소리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해 잔잔하고 마음을 눌러주는 영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어린왕자’는 성격이 까칠한 폴리맨 종철(탁재훈 분)과 인생이 까칠한 7살 아이가 만나 아주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탁재훈의 연기변신, 조안 박원상 최주봉 전무송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한 ‘어린왕자’는 17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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