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판 ‘미녀들의 수다’가 온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7 08: 37

남자판 ‘미녀들의 수다’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채널 코미디TV가 새롭게 선보일 리얼 버라이어티쇼 '월드보이즈'. ‘월드보이즈’는 세계 6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남성 6명과 여성 연예인이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마다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본인의 생각을 말하고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코너로 구성돼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말에 서툴렀던 ‘미수다’ 멤버들과 달리 6명의 외국인 멤버들은 모두 능숙한 한국말을 구사한다. 미군 통역병 출신의 모델 크리스(24·미국)는 SBS ‘웃찾사’의 한 코너인 ‘이건 아니잖아’를 고스란히 재연하는 것은 물론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춤’도 똑같이 흉내낸다. 고려대 경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니콜러스(20·뉴질랜드)는 유소년 축구교실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서울대 경영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파티(26·터키)는 MC몽의 랩을 기가막히게 뽑아낸다. 그 외 한국 사람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만수르(26·러시아)와 이 6년째 한국 생활에 접어든 제르선(27·칠레). 태권도 유단자 하늘(22·폴란드)이 구성 멤버다. 한국 문화 가이드로서 첫 촬영을 마친 가수 채연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듣고 출연을 자청했을 정도로 흥미로운 콘셉트를 갖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보이즈’는 7일 밤 11시 코미디TV에서 첫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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