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대만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왔다. 지난 5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여 동안 대만 타이페이 대만대학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 대만 문화교류 콘서트 ‘MUSIC IN HARMONY’ 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슈퍼주니어는 파워풀한 무대로 4천 5백여명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펄블루 풍선, 야광봉 물결로 가득 찬 공연장은 마치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이날 공연에서 슈퍼주니어는 경쾌한 느낌의 ‘행복’, 로맨틱한 프로포즈송 ’Marry U’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Don’t Don’과 ‘갈증’, 멤버 규현, 려욱, 예성으로 구성된 유닛 슈퍼주니어-K.R.Y.의 발라드 곡 ‘한 사람만을’까지 총 5곡을 선보였다. 특히 멤버 시원은 발목인대 부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대만 팬들을 위해 투혼을 보여줘 관객들의 더욱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더불어 슈퍼주니어는 무대에서 중국어 인사와 더불어 재치있는 중국어 구사로 대만 관객과의 친밀감을 상승시켰으며 공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간단한 중국어 구사는 물론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만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슈퍼주니어의 대만 방문은 지난해 5월 열린 ‘골든 멜로디 어워즈 (금곡장 시상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첫 방문 이후 더욱 급상승한 인기로 대만 중정 공항은 슈퍼주니어 입국 전날인 4일 저녁부터 모여든 500여명의 팬들과 연합보, 자유시보, 중국시보 등 현지 취재진들로 인해 일대 혼잡을 이뤘다. 팬들은 멤버별 이름과 사진으로 구성된 형형색색의 플래카드를 들고 히트곡 ‘Don’t Don’,’ Marry U’등을 합창하며 슈퍼주니어를 열렬히 환영했다. 또한 대만 팬들은 공항은 물론 호텔, 리허설 현장, 음식점 등 슈퍼주니어의 동선을 따라 일제히 이동, 수십 대의 택시와 승합차를 이용해 추격전을 벌이는 열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한국, 대만 문화교류 콘서트 ‘MUSIC IN HARMONY’는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대만 동풍위성TV 주최로 열렸으며 슈퍼주니어 외에도 대만의 인기 그룹 ENERGY와 라지상 등이 참석해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