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메디컬 기방 영화관’서 ‘단벌 열연’
OSEN 기자
발행 2008.01.07 09: 19

탤런트 최필립(29)의 ‘단벌 열연’이 관심의 도마에 올랐다.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호위무사 역으로 출연중인 최필립은 1화부터 지금까지 줄곧 검은색 무명도복 한 벌로 버티며 한결 같은 의상 컨셉트를 보이고 있다. 2화에서 아리따운 여자로 코믹 변신한 것과 7화에서 마님을 사랑하는 코믹 머슴역으로 잠시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주인공으로서는 유일무이한 단벌 신사일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특히 화려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색감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기생들의 눈부시게 화려한 한복 패션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 더욱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얼핏 느끼기에 최필립만 유독 딱한 처지 같지만 사실 이것 또한 전체 스토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미술 감독은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영화관에는 긴장감 넘치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며 “비밀을 캐내는 강인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호위무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심플하면서도 날렵한 검정색 의상을 택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8일 방송되는 8화에서 최필립은 자신을 구해준 매창(서영 분)에 대한 미안함을 뒤로 하고 기방을 떠난 연(홍소희 분)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 방송된다. 연과의 사랑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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