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사극 ‘왕과 나’연출을 맡고 있는 김재형(72) PD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함에 따라 이종수 PD가 후임 PD로 선임됐다. ‘왕과 나’를 처음부터 이끌어온 김재형 PD는 지난 8월 췌장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바 있고 이후 다시 복귀해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그러다 최근 몸에 무리가 느껴짐에 따라 연출 자리를 내놓게 됐다. ‘장희빈’‘부자유친’‘궁합이 맞습니다’등을 연출한 이종수 PD는 SBS 드라마총괄국장을 역임한 바 있고 1986년 한국방송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05년 한국방송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관록의 방송인이다. 정년퇴임 이후인 2007년에는 김희애, 고아라 주연의 ‘눈꽃’을 직접 연출한 바 있다. 그가 이번 ‘왕과 나’연출을 맡게 된 것은 드라마 초반 김재형 PD가 입원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대신 연출을 맡았던 것이 계기가 됐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진두지휘에 나선다. 이에 따라 드라마 연출은 이종수, 손재성 PD 체제로 진행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