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 1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꿀벌 대소동’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28만 5142명을 동원해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황금나침반’ 등 연말 흥행세를 보였던 블록버스터 외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꿀벌 대소동’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꿀벌 대소동’은 전국 260개 스크린에서 41만 4416명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 대소동’은 개봉 전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명성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티저예고편 출연, 개그맨 유재석의 더빙 참여로 관심을 끌었다. 개봉 후에는 ‘꿀벌 한 마리가 인간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색감, 화려한 스케일, 깜찍하고 개성강한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겼다. 또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정통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던 부모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