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자꾸 단 게 먹고 싶다면
OSEN 기자
발행 2008.01.07 11: 00

자꾸 단 음식이 먹고 싶고 움직임은 둔해진다면, 몸이 겨울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온도가 낮은 겨울은 신체에 단 것은 물론 수많은 영양소를 요구한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추운 겨울을 버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하지만 몸이 원하는 대로 음식물을 계속 섭취하다보면 불어나는 살을 걷잡을 수가 없다. 유독 겨울이면 긴장이 풀어져 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낮은 기온을 들 수 있다. 추워지면 자연스레 따뜻한 곳을 찾게 되고 몸이 늘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겨울은 길지 않다. 느긋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다 보면 따뜻한 봄이 왔을 때 거울 앞에선 내 모습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정우진(가명 22살)씨는 유독 겨울이면 늘어나는 살 때문에 걱정이다. 다른 계절에는 그나마 평균 몸무게를 유지하지만, 겨울이 되면 눈에 띄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저녁 6시 이후 금식을 하고, 달리기와 줄넘기로 운동을 겸하지만, 겨울 내에 찐 살은 쉽게 빠지지 않았다. 날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레 원래 몸무게로 돌아갈 테지만 정 씨는 걱정을 멈출 수가 없었다. 어쩐지 겨울에만 살이 찌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 씨는 한의원을 찾았고, 3개월 프로그램을 선택해 현재 다이어트에 매진 중이다. 전규일한의원 전규일 원장의 도움말로 한방 다이어트법을 알아봤다 ▶ 한방 다이어트로 체중감량 해볼까 한방 치료는 개인마다 다른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다이어트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을 억제하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을 분해한다. 체질을 개선시키고 효능이 있다. 불순물을 제거한 청정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약의 효과를 촉진시키는 온열치료는 몸의 지방을 분해시키는데 용이하고,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시켜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부항은 단단한 지방층을 부드럽게 하며 뭉친 근육층을 풀어주고 기의 흐름을 좋게 하여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한방 다이어트 중 가장 효과가 높은 지방분해침은 피하지방에 직접 침을 주입하고 전기 자극을 주어서 지방을 녹여주는 효과가 있다. 비만치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치료다. 지방층에 침을 놓고 전기 자극을 주면 세포가 자극을 받아 미열이 나고 대사활동이 빨라져 주위의 중성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지방이 감소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방층과 내장지방 등을 주로 치료하는 특수치료가 있다. 높은 주파수대의 전기 자극을 주어 치료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주변의 지방층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탄력성을 회복시킨다. 이침 요법은 귀에 속한 많은 경혈 중 식욕과 관계되는 혈에 침을 놓아서 식욕을 억제함과 동시에 스트레스와 관계된 혈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전규일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 후 건강한 체질로 개선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00일 정도면 잘못 들였던 음식, 운동습관을 바르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3개월 내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비만과 요요현상, 변비제거를 위해 특수 제작된 환을 함께 복용할 경우, 더 이상 다이어트 시 함께 일어나는 위의 현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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