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방비도시’를 통해 섹시한 이미지로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한 배우 손예진이 팬 200여명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손예진은 지난 5일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린 ‘무방비도시’의 일반 첫 공개 시사회를 자신의 팬클럽 해밀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및 팬카페 커뮤니티 등을 비롯, 일본 홍콩 중국 등에서 날아온 해외 팬들을 초대한 특별한 생일파티로 꾸몄다. 이날 손예진은 팬들과 함께 영화 감상을 한 후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와 노래 공연, 소원 들어주기 등 행사를 함께 했다. 팬과의 토크 시간에는 그녀가 직접 적은 신년 메시지가 담긴 곰인형을 객석으로 던져 이를 받은 팬들로부터 영화에 대한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백장미에 대한 궁금한 것들과 영화의 열린 결말에 대한 손예진 개인의 의견, 강한 악역 캐릭터를 한 것에 대한 부담감 등 다양하고도 심도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관객들이 각자의 결말을 가져갈 수 있는 영화인데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며 “무조건적인 이유 없이 악하기만 한 캐릭터가 아닌 아픈 과거가 있고 상처가 있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백장미의 시선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기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영화 선택 기준을 전했다. 토크 마지막에는 팬들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자우림의 ‘매직 카펫라이트’를 열창,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이자 인기 리포터인 김범용의 사회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9일 SBS ‘한밤의 TV 연예’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