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지현우와의 캐스팅 경쟁에서 밀린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8 00: 46

“지현우와의 캐스팅 경쟁에서 밀린 적 있다.” 탤런트 김흥수(25)가 지현우(24)와의 캐스팅 경쟁에서 밀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흥수는 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문득 내가 남들보다 한 발 뒤처진다고 느꼈던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벌써 9년차 배우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흥수는 “지현우랑 같이 산 적이 있다. 당시 지현우가 ‘올드미스 다이어리’ 시놉시스를 가져왔었다. 내가 가르쳐줄건 없지만 그래도 선배이니 연기를 조금씩 봐 줬다. 잘 되서 너무 좋았는데 서로 바쁘다 보니까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드라마의 같은 캐릭터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드라마는 ‘메리대구 공방전’ 의 강대구 캐릭터였다. 지현우가 주인공 강대구 역을 맡았다. 이것에 대해 김흥수는 “내가 좀 밀렸다. 그게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지현우가 하는 것을 보니까 되게 잘 하더라. 인정이 되니까 ‘내가 좀 뒤처지는 구나’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보면 조인성, 강동원의 경우에도 내가 모델로 선배고 연기도 먼저 시작했는데 지금 이들은 대스타다. 조인성, 강동원과 개인적으로 친하거나 아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에 이재은도 김아중이 영화 ‘어깨동무’를 할 당시 매니저가 자신에게 김아중을 데리고 와 좀 가르쳐 주라고 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미녀는 괴로워’에서 연기도 무척 잘하고 예쁘더라며 “‘저런 친구가 더 많이 나온다면 난 정말 위태롭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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