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악몽' 산체스, 메츠와 85만 달러 재게약
OSEN 기자
발행 2008.01.08 04: 1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부상으로 1년 반을 공친 중간계투 듀애너 산체스(29)가 8일(한국시간) 85만 달러에 뉴욕 메츠와 1년 재계약했다. 산체스는 2006년 49경기에 등판, 5승1패 방어율 2.60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해 7월 교통사고로 어깨 부상을 입어 잔여 시즌을 결장했다. 당시 산체스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마이애미에 도착해 탄 택시가 사고를 당해 오른쪽 어깨 탈골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계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수술대 누웠고, 결국 시즌을 통째로 결장한 채 재활에만 치중해왔다. 산체스는 2002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뒤 피츠버그를 거쳐 2004년 LA 다저스에 안착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67경기 동안 3승1패 방어율 3.38을 기록한 그는 2005년 79경기 4승7패 8세이브 방어율 3.73으로 리그 최고 셋업맨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그해 시즌을 마친 후 서재응이 포함된 2-2 트레이드에 포함돼 메츠로 이적했으나 반시즌만 뛰고 불의의 사고로 개점휴업상태에 빠졌다. 한편 메츠는 우완 후안 파디야, 호셀로 디아스, 앤디 카바소스, 좌완 라이언 걸린, 내야수 앤더슨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포수 로빈슨 캔슬, 살로몬 만리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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