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셔 트레이드' A's, 본즈에 본격 추파
OSEN 기자
발행 2008.01.08 05: 53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주포 닉 스위셔(28)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한 오클랜드 애틀레틱스가 배리 본즈 영입에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이 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스위셔를 보내고 유망주 3명을 화이트삭스에서 확보한 오클랜드는 현재 외야 한 자리가 비어있다. 본즈가 가세한다면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외야 유망주 한 명을 마이너리그에서 불러들이거나 베테랑 외야수를 싼 값에 영입할 수 있다. 스위셔는 지난해 중견수와 우익수로 116경기, 1루수로 44경기에 출장했다. 신문은 팀의 리빌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빌리 빈 단장이 이번에는 우완 조 블레이튼과 3루수 에릭 차베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며 본즈 영입은 새로 개편하는 오클랜드의 주전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워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본즈가 가세할 경우 내년 시즌 티켓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본즈가 오클랜드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상당 폭의 연봉 감액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행크 애런의 통산 홈런 기록을 경신했지만 시즌 뒤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 버림받은 본즈는 아직 내년 시즌 뛸 구단을 찾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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