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FA 김동주와 극비회담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동주의 영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8일 요코하마와 한국대표팀 4번타자 김동주의 대리인과 극비회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요코하마 구단관계자와 김동주의 대리인 더글라스가 지난 7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극비회담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는 요코하마가 김동주측의 입단요청을 받았지만 영입을 결정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신문은 "외국인 선수가 6명 이상이고 큰 선수(김동주)에게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리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힌 사사키 구단사장의 말을 인용해 요코하마가 김동주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요코하마에는 주전 3루수 무라타 슈이치가 버티고 있다. 무라타는 지난해 36홈런(1위) 102타점을 기록한 센트럴리그이 간판타자이다. 특히 에 따르면 오야 아키히코 감독이 주전 3루수 무타타를 제외하고 포지션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는 등 무라타에게 전폭적인 신뢰감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김동주의 포지션 문제로 인해 입단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주는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 요코하마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요코하마의 팀내 현실과 신중한 태도를 볼 때 입단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