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 입은 삼성 선수단, 각오도 새롭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8 08: 29

7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올 시즌 첫 훈련이 열린 경산 볼파크.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표정은 산뜻해진 유니폼의 색상 만큼 밝았다. 삼성은 지난 1995년 이후 13년 만에 유니폼을 교체했다. 박스형 상의에서 버튼형으로 바뀐 것을 비롯해 새로운 로고와 더불어 산뜻한 색상이 돋보인다는 평가. 선수들은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며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팀내 최고참 양준혁(39)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새 마음 새 뜻으로 올 시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2005년과 2006년 정상에 오른 뒤 지난 해 4위에 머물렀다. 나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세 자릿수 안타,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양준혁의 올 시즌 목표는 전 경기 출장. "전 경기에 출장한다면 자연스레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년 연속 4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탄생시킨 '난공불락' 오승환(26)은 "바뀐 유니폼을 입고 신인이라는 각오로 부상없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9일부터 괌에서 열리는 해외 전지 훈련에 참가하는 오승환은 "지난 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삼성 선수단이 올 시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hat@osen.co.kr 양준혁-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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