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선수가 잘해도 저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드디어 '곰TV MSL 시즌4'서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B조 경기를 앞두고 '혁명가' 김택용(19, MBC게임)은 저그들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었다. 김택용은 이번 32강 경기를 대비해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 힘을 비축하며 이제동, 박명수, 박성준 등 3명의 저그를 꺾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춰 놓고 있다. 그 중 김택용이 신경쓰는 경기는 스타리그 우승자 이제동과의 경기. 송병구를 꺾고 7번째 로열로더가 된 이제동은 파괴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다른 선수들과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일찌감치 B조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한 김택용은 여유가 넘쳤다. 상대들의 전력분석을 마친상태에서 승패로 연결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마무리 훈련이 한창이었다. 김택용은 "이제동 선수가 스타리그 우승과 프로리그 결승 직행으로 분위기가 상승세이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저그라는 것"이라며 "저그를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택용의 2007시즌 저그전 성적은 15승 6패 승률 71%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이제동의 2007시즌 프로토스전 전적은 14승 10패 승률 58%로 다소 뒤쳐지는 모습. 단순히 전적만 놓고 비교했을 경우는 김택용의 우위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32강전서 최고의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시즌을 시작한 김택용이 이번 32강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