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조한선, 왁스 뮤비 무보수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1.08 09: 58

가수 왁스(32)가 김선아 조한선 덕에 뮤직비디오 위기를 극복했다.
왁스는 4일 온라인에 음원을 선 공개하고 시작하는 7집 활동에 앞서 새옹지마를 겪었다. 4일 활동 시작에 맞춰 공개를 준비한 타이틀곡‘여자는 사랑을 먹고’의 뮤직비디오가 후반 작업 중 기술적인 문제로 방송에 쓸 수 없게 됐다. 이에 왁스는 걱정을 하던 중 절친한 친구인 김선아와 조한선 덕에 오히려‘한류 톱스타’가 참가한 더 좋은 뮤직비디오로 곡을 홍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왁스는 뮤직비디오에 문제가 생긴 후 서둘러 다시 찍으려 해도 배우 섭외 등 복잡한 준비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함께 일본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인 김선아가 이를 알고 문제 해결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김선아는 왁스와도 아는 사이이고 자신과 절친한 조한선에게 왁스를 돕자고 제의, 조한선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 김선아와 조한선은 뮤직비디오 제작이 늦어질수록 왁스 신곡 홍보에는 안 좋다는 점을 감안, 다른 스케줄을 모두 제쳐두고 7, 8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로 했다.
김선아와 조한선은 뮤직비디오 제작에 긴급 구원 투수로 참여한 것은 물론 1인당 수 천만 원에 달하는 출연료도 받지 않기로 해 왁스를 더욱 감동시켰다.
왁스는“정말 난감한 상황에 처했는데 좋은 친구들 덕분에 오히려 더 좋은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너무 고맙고 꼭 이번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어 친구들의 우정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새 뮤직비디오에서 김선아는 해변의 여인으로, 조한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김선아가 살고 있는 해변으로 오게 된 남자 역을 맡는다. 둘은 사랑을 키워가지만 결국 기억상실증을 당하기 이전 조한선의 연인이 찾아와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된다.
왁스는 1월 4일 타이틀곡‘여자는 사랑을 먹고’공개와 함께 KBS 2TV ‘뮤직뱅크’ 출연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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