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귀네슈, "서로 협조 필요하다는 데 공감"
OSEN 기자
발행 2008.01.08 10: 58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 반드시 이루시길 희망합니다".
허정무(53) 대표팀 감독과 세뇰 귀네슈(55) FC서울 감독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8일 오전 FC서울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허 감독과 귀네슈 감독의 신년 간담회에서 서로간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허 감독은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프로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귀네슈 감독도 "부담스러운 대표팀을 맡게 됐는데 꼭 희망하는 일을 이루길 바라고, 모든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 감독은 서로간 많은 정보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허 감독은 "앞으로 훈련도 자주 참관하고 자주 볼 텐데 서로 반갑게 지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서로간에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허 감독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위원장이 "귀네슈 감독도 대표팀 사령탑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프로팀 감독들과 많이 만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귀네슈 감독도 "서로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세계 축구계에서 꼭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한다. 한국 축구가 모쪼록 2008년 올 한 해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원한다"는 말로 짧은 대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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