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넷이 독립영화제작사 인디스토리와 공동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이 제 3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영화의 발굴과 상영에 중점을 두는 영화제. 지난 19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2003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이 경쟁부문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처음 상영된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11월 극장 개봉, 12월 MBC드라마넷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성원을 받았다.
박수영 감독의 ‘암흑 속의 세 사람’, 조창호 감독의 ‘날아라, 닭!’, 김성호 감독의 ‘해피버스데이’ 등 독특한 세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내러티브와 표현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로 선정되는 'Sturm und Drang (The Storm and Stress)' 부문에 초청됐다.
특히 스크린에 데뷔한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김남진, 강인형의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며 '시드니 국제영화제'에도 초청 상영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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