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두 배의 어려움, 그러나 릴레이 경주하는 재미”
OSEN 기자
발행 2008.01.08 12: 14

신하균이 영화 ‘더 게임’(윤인호 감독)에서의 연기에 대한 어려움과 재미를 털어놨다.
신하균은 8일 오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항상 작품을 하면서 힘들고 어렵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어려움이 두 배였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신하균은 “마치 릴레이 경주를 하는 느낌이었다. 초반에는 내가 했던 캐릭터를 나중에는 변희봉 선생님이, 반대로 내가 후반에서 변희봉 선생님의 캐릭터를 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더 게임’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늙고 병든 금융가의 재벌 강노식과 가진 것은 젊음과 건강한 몸 밖에 없는 가난한 거리의 화가 민희도가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내기를 하게 되고 그 결과 강노식이 민희도의 몸을 강탈한다는 내용. 신하균은 전반부에서 민희도였다가 후반부에서는 강노식을 연기한다.
또 강노식을 연기한 것을 “이 영화는 인간이 욕망을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같은 인간이라고 여겼다”며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나이를 먹었다. 그 걸 조금 더 확대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손현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2008년을 여는 첫 스릴러 ‘더 게임’은 3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