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격투기 '스피릿 MC', 엑스포츠와 중계 계약 체결
OSEN 기자
발행 2008.01.08 12: 26

국내산 격투기 '스피릿 MC'가 엑스포츠로 둥지를 옮겼다.
8일 스피릿MC를 개최하는 엔트리안은 서울 청담동 CJ 미디어 본사에서 열린 '스피릿MC–엑스포츠 업무조인식'에서 엑스포츠 채널을 운영하는 (주)썬티브이 와 스피릿MC 컨텐츠의 케이블 독점방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츠는 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스피릿MC 14회 대회를 기념하는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주간 1회, 야간 1회를 기본으로 최고 대우의 편성을 약속했다. 특히 최고 주간단위 방송의 15% 이상을 스피릿MC와 관련한 방송으로 편성해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인식에 참가한 엔트리안 박광현 대표는 "한국 최고의 스포츠채널인 엑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새로운 파트너와 한국 종합격투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 대표는 "XTM채널에서 스피릿MC를 배려해 'Go! 슈퍼코리안'을 엑스포츠에서 방영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채널 이동에 따른 기대감을 표시했다.
새롭게 스피릿 MC의 주관 방송사로 선정된 (주)썬티브이 방효선 대표는 "엑스포츠는 지난 2006년 4월 개국 1개월 만에 시청가구 1천만을 돌파했고 현재는 거의 모든 가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스포츠 전문채널로 자리매김했다"며 "엑스포츠는 지속적으로 스피릿MC의 스포츠 컨텐츠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연구해 왔으며 시청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토종격투기 프로그램을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릿MC는 데니스 강을 비롯해 이광희, 권아솔, 임재석, 최정규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에는 시청률 1%대를 기록해 국내 스포츠 컨텐츠 중 유일한 킬러 컨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스피릿MC 주최사인 엔트리안은 지난 해 9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 글로벌 기업인 IMG와 컨텐츠 판매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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