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36)의 MBC 예능프로그램 복귀에 제동이 걸렸다.
김성주는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에 김구라와 함께 MC로 발탁됐지만 뒤늦게 언론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접한 아나운서국에서 제작진에 문제를 제기한 것.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회사 차원에서도 방송진입에 대한 규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고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데 왜 비싼 돈을 들여가며 김성주를 MC로 기용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제작진 쪽에 문제제기를 했다. 제작본부를 통해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지난해 3월 2일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약 7개월만인 10월 15일 MBC 유엔의 날 기념 '나눔과 평화 콘서트'의 MC로 친정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2월 설 연휴 특집으로 방송될 예능프로그램 복귀가 아나운서국의 문제제기로 제동이 걸리면서 그의 출연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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