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주연 ‘바보’, 드디어 3월 말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8.01.08 17: 20

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주연의 영화 ‘바보’(김정권 감독, 와이어투와이어 제작)가 드디어 개봉한다.
영화제작사 와이어투와이어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오는 3월 말 쯤 개봉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보’는 이미 지난해에 완성이 됐지만 그 동안 개봉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었다. ‘바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최근에 차태현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바보’의 개봉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출연했던 다른 배우들도 ‘바보’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고무돼 있다.
‘바보’는 인터넷 인기만화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렸을 적 사고로 인해 바보가 된 승룡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바보 승룡에는 차태현이 캐스팅됐고, 승룡이 덕분에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가는 지호는 하지원이, 승룡의 곁을 지키며 아껴주는 친구 상수는 박희순이 연기한다. 또 승룡의 동생 지인은 박하선이, 상수를 짝사랑하는 시영은 박그리나가 맡았다.
이미 완성된 한국영화들이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개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바보’의 개봉 소식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개봉하게 된 ‘바보’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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