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노, "따바레즈보다 좋은 활약 보일 터"
OSEN 기자
발행 2008.01.08 18: 25

포항 스틸러스가 '제2의 따바레즈'로 영입한 파비아노(Fabiano Ferreira Gadelha)가 8일 오후 조네스와 함께 팀에 공식 합류했다.
파비아노는 2003년부터 3년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활약했고, 2006년 사오 캐타노, 2007년 마릴리아에서 뛰며 34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몸값 협상에서 워낙 큰 이견을 보인 따바레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포항은 파리아스 감독이 추천했던 후보들 중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파비아노를 영입하게 됐다.
파비아노는 172㎝, 74kg의 다부진 체격으로 골 결정력과 패싱력이 탁월하다. 순간적인 스피드가 좋다는 게 포항의 설명.
이로써 포항은 조네스와 함께 대전서 영입한 데닐손, 파비아노 등 세 명의 용병을 모두 브라질 출신으로 채우게 됐다.
파비아노는 "작년 우승팀인 포항에 새로이 몸담게 돼 기쁘다"면서 "공격형 미드필드와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파비아노는 "한국 축구가 거칠다고 들었는데 주눅들지 않고 내가 가진 기술과 장기를 발휘함과 동시에 체력적으로도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거리 슈팅 능력과 골 결정력이 좋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파비아노는 "따바레즈가 포항에서 어시스트를 많이 했는데 골도 많이 넣고, 어시스트도 많이 기록해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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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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