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다 엘 타이피 주한 이집트 대사가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이집트 선수단의 한국 전지훈련 캠프의 원활한 협조를 요청했다.
8일 오전 KOC를 방문한 엘 타이피 이집트 대사는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08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자국서 추진중인 'Olympic Champion Project‘의 일환으로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등 9개 종목 40여명으로 구성된 이집트 선수들이 한국에 캠프를 차릴 수 있도록 KOC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이집트 군(軍) 소속의 태권도 선수들을 지도할 한국의 유능한 태권도 지도자를 초빙할 계획을 가진 이집트의 엘 타이피 대사는 KOC가 적절한 지도자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국 스포츠에 대하여 이집트 선수단이 좋은 인식을 갖고 한국에 훈련 캠프를 추진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집트 대사관에서 요청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KOC는 금번 이집트 대사의 요청을 시발점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외국 선수단이 한국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 스포츠의 위상 강화는 물론, 스포츠 외적인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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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