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34)가 0.1초의 망설임 끝에 삭발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김대희에게 삭발을 하기에 앞서 망설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실제 삭발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0.1초 망설였지만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서 삭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개그맨 신봉선이 “뻥이다”라며 “솔직히 저희가 계속 설득했다. ‘선배님 이거 해야 최우수상 굳힙니다’라고 설득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나도 사실 최우수상 후보였다”며 “정정당당히 날씨 좋은 8-9월에 안 밀고 왜 시상식을 앞둔 11월에 미는 것이냐. 이런 식으로 하면 내년에는 나는 이를 뽑을 것이다. ‘영구 없다’이러면서 이를 뽑을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대희는 “망설였는데 막상 밀고 나니까 주위에서 지금의 헤어스타일이 젊어 보이고 잘 어울린다고 한다”며 “신봉선은 일본 원숭이 같다고 했다”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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