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 서우(20)가 영화 ‘홍당무’(이경미 감독, 모호필름 제작)에 캐스팅됐다.
서우는 ‘홍당무’에서 호기심 많은 여중생 서종희 역을 맡아 주인공 양미숙 역의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홍당무’는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 분)의 연애를 막으려는 양미숙과 전교 왕따인 종희가 이상한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연기경험이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이 전부인 서우가 ‘홍당무’의 주요 배역에 캐스팅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특히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우는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카리스마 있는 배우로 커가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우는 지난해 하반기 CF를 통해 광고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이어 영화 ‘홍당무’에 출연하게 된 서우가 영화계의 샛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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