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아넬카 영입, 포기 못해"
OSEN 기자
발행 2008.01.09 09: 20

그랜트 첼시 감독이 볼튼 원더러스의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아넬카(29)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오는 15일 토튼햄과 경기에 아넬카가 필요하다"며 아넬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그를 어제 데려오길 바랐다"고 밝힌 그랜트 감독은 "모든 것이 잘 되길 희망했지만 어제 돌아온 소식은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8일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넬카의 이적을 볼튼에 공식적으로 제의했다"고 밝혔고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2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일제히 볼튼이 첼시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첼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일정으로 인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랜트 감독은 협상 결렬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선수가 필요하다면 빨리 영입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며 "세 명의 공격수를 잃은 우리 팀으로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해 아넬카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아넬카는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며 UEFA컵에서도 1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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