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신현준의 특별한 요청에 ‘마지막 선물’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1.09 10: 03

하지원이 영화 ‘마지막 선물’(김영준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에 특별출연했다. 그 이유는 신현준의 특별한 요청 때문이었다.
지난 4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영준 감독은 “하지원은 신현준과 허준호의 친구다. 그리고 갈등과 화해를 암시하는 중요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신현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신현준은 먼저 “누구나 아련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데 극 중 하지원이 연기한 캐릭터는 그런 존재다”며 “시퀀스는 많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불현듯 하지원이 떠올랐다. 재작년 하와이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때 만났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부탁했고 흔쾌히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마지막 선물’에서 신현준이 연기한 태주의 첫 사랑인 혜영 역을 맡았다. 자신을 향한 영우(허준호 분)의 마음을 알지만 태주에 대한 사랑 때문에 태주 곁에 남는다. 태주는 무기수 판결을 받고 혜영을 애써 외면하고 임신한 몸으로 집에서도 쫓겨난 혜영은 영우에게 의지하게 된다.
하지원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자극하는 ‘마지막 선물’은 오랜 친구의 딸에게 간이식을 해주기 위해 귀휴를 나온 내용을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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