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발라드의 여왕 왁스(32)가 깜짝 키스로 관객을 놀라게 했다.
왁스는 8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서 키스신을 연기했다. 지난 4일 온라인에 음원을 선공개하고 7집 활동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으로 제작된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공연도 현재 병행 중인 왁스는 이날 녹화에서 키스신이 들어 있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 일부를 선보였다.
왁스는 이날 타이틀곡 ‘여자는 사랑을 먹고’를 부른 후 뮤지컬 상대 배우와 함께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3분 정도 공연했다. 사랑이 고조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키스신을 연기했고 평소 공연 외에 다른 모습이 알려진 적이 없던 왁스가 무대에서 키스를 하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뮤지컬 삽입곡도 선보였다.
왁스는 “굉장히 쑥스럽다. 뮤지컬 공연 중에는 매번 있는 키스신이지만 방송을 통해 이를 연기하려니 망설여졌다. 그 동안 방송을 통해서는 예능 프로그램도 안 하고 오직 노래 부르는 모습만 보여드렸기에 더더욱 그랬다”며 수줍어했다. 이어 “리허설 때까지만 해도 키스신을 연기할 계획이 없다가 본방송 녹화를 앞두고 마지막 무대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뮤지컬 하이라이트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키스신이 빠지면 이상하다고 판단돼 한 번 과감히 시도해봤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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