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하하가 자신의 본래 직업은 '가수'라고 분명히 했다.
하하는 9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에서 영화 '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도 찍고 DJ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너는 내 운명'이라는 디지털 싱글로 열심히 활동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 원래 직업은 가수고 대중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버라이어티다"며 "웃음을 주는 것도 큰 의미고 나름대로 버라이어티맨으로 살아가고 있다. DJ는 일기장 같은 소중한 것이고 연기는 훗날 저희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밥그릇이라고 생각한다. 다 소중하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영화배우 DJ 가수 등 다양한 영역을 소화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한 가지만 전념하라'고 한다면 '이거 한 가지만 제대로 해봐라' 한다면 어느 쪽에 애정을 더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하의 답변이었다.
함께 자리한 정형돈은 "그러니까 제일 애정이 가는 게 가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하하는 "가수로서 판도 내고 가수협회에 등록돼 있다"며 "가수도 계속 가고 버라이어티맨으로 웃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계속할 의지를 피력했다.
하하는 영화 '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폴J. 볼거 감독, 존H. 윌리엄스 제작,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에서 정형돈과 함께 더빙 연기에 도전했다. 하하는 동화나라를 주관하는 마법사의 제자인 사고뭉치 맘보 역으로 정형돈은 어색한 멍크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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