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이병석과 김재환이 잘 해줬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9 21: 28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로 이병석과 김재환이 잘 해줬다".
2연패 후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김진 서울 SK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SK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시 클라인허드(21득점 8리바운드)와 문경은(16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68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 팀이 잘 한 것보다 상대의 플레이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한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정락영과 김학섭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 문경은도 제 몫을 다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옛 제자' 김승현의 경기를 지켜본 김 감독은 "(김)승현이의 몸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보였다. 그동안 봤던 승현이가 아니었다"며 "몸이 낫더라도 코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니 곧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11연패에 빠진 김상식 오리온스 감독대행은 "2쿼터에 승현이가 빠지면서 안 좋아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트리밍햄이 열심히 뛰었으나 몸이 좋지 않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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