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섭, "태술이 돌아올 때까지 최선 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09 21: 44

"여기에 앉으면 되나요".
오랜만에 공식 인터뷰에 나선 서울 SK 김학섭은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김학섭은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허리 부상을 입은 포인트 가드 김태술 대신 선발 출장, 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0-68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 감독이 경기 전에 어떤 부문을 지시했냐"고 묻자 김학섭은 "우리 팀이 최근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겨 패한 적이 많아 평소 타이트한 수비를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SK로 이적한 뒤 출장 시간이 적었던 김학섭은 "감독님이 기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셨는지 출장이 적었다"며 "(김)태술이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도중 김승현과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해 "수비하면서 승현이 형을 자극했는데 수 차례 쌓이다보니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 가서 먼저 사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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