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김국진, 날 보고 희망을 가져라”
OSEN 기자
발행 2008.01.10 01: 58

가수 이승철(42)이 동갑내기 개그맨 김국진(42)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국진에게 “나를 보고 희망을 가지세요”라고 말했다.
이승철이 이같이 말한 이유는 김국진과 과거에 이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동병상련의 마음 때문이었다. 이승철은 지난해 1월 2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보고 김국진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말이었다.
또 이승철이 “아픔이 얼마나 됐죠?”라고 묻자 김국진은 어렵게 “5년”이라고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이승철은 “5년이면 좀 더 있어야 한다. 난 재혼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승철은 이날 방송에서 재혼한 아내와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에 대해 “아들과 딸을 구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들인 것 같다”며 2세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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