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만, 도르트문트 이적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8.01.10 08: 19

옌스 레만(39)이 아스날을 떠나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전망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독일 빌트지를 인용해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이 레만과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또, 도르트문트 구단 관계자는 빌트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동안 레만을 영입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금전적인 문제까지 완벽하게 합의를 마쳤기 때문에 레만이 조만간 아스날을 떠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레만은 지난 1989년 샬케04에서 데뷔해 세리아 A AC 밀란를 거쳐 도르트문트서 선수생활을 했다. 1999년부터 2002-03시즌까지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지킨 레만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후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했다.
레만은 올 시즌 스페인 출신의 마누엘 알무니아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준 후 경기 출전 기회를 좀 처럼 잡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타구단 이적이 유력시 됐다.
지난해 8월 19일 이후 지난 달 열렸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단 한 차례 선발 출장했을 뿐인 레만은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이제 아스날에서 경력을 마칠 시기가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만은 어깨 부상으로 3달간 출전하지 못하는 도르트문트의 주전 골키퍼 로만 바이텐펠러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