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났던 좌완 용병 게리 레스(35)가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2008년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구단은 2004년 다승왕 출신인 게리 레스(35)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등 총액 23만 달러에 계약했고, 맷 랜들(31)과는 계약금 8만 달러, 연봉 23만 달러 등 총액 31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리 레스는 2001년, 2002, 2004년 등 3년간 KIA와 두산 등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40 승 25패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4년에는 1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는 좌완 투수로 다양한 구질과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이는 검증된 투수로 2005년 부터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대만 라뉴 베어스에서 뛰었다.
이날 계약한 게리 레스는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게 되어 가슴이 뛰고 설렌다. 나이가 든 만큼 더 현명해졌다는 것을 한국 야구 팬들에게 보여주겠다. 팀의 2008년 우승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두산 베어스는 이날 지난 시즌 12승 8패를 비롯해 지난 3년간 40승 23패를 거두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우완 정통파 맷 랜들(31)과도 계약금 8만불, 연봉 23만불에 계약, 외국인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맷 랜들은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로서 최선을 다해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15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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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