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연기 잘 안 돼 울어버렸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0 09: 37

“연기 잘 안 돼 울어버렸다.”
신인 탤런트 이채영(22)이 연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SBS 금요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 리’(이근영 극본, 배태섭 연출)에서 희주 역으로 열연중인 이채영은 연기가 잘 되지 않아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채영은 드라마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이야기하다 지난해 12월 21일에 방영된 12부에서 희주가 승호(민석 분)를 밀쳐내는 장면을 손꼽으며 “촬영당시 민석 씨를 밀쳐내며 화를 내야 하는데 집중이 잘 안 됐다. 하필 그때 사이렌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감정이 더 잡히지 않아 속이 상했고 나중에는 울어버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채영은 드라마 시작 전과 지금을 비교하며 “신인으로서 주인공급에 캐스팅돼 부담이 됐는데 오히려 이 때문에 인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이훈 선배를 포함해 많은 선배 연기자들이 도와준 덕분에 지금은 어느 정도 희주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자신의 생활태도도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원래 내 성격은 쾌활한 편인데 희주 역할을 연기하면서 말도 침착하게 하고 미쳐 내가 알지 못했던 내 단점도 발견하고 고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채영은 조만간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영화 등에서도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이채영은 “드라마와 뮤지컬, 그리고 영화에서 활동하는 선배님을 뵐 때마다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참 많다는 느낀다. 이런 선배들과 연기를 하다보면 내 연기력도 지금보다 좋아지리라 생각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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