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J리그 요코하마 FC서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하던 배승진(21)이 2부리그 더 스파 구사쓰로 임대됐다.
10일 배승진의 에이전시인 일레븐 매니지먼트는 "요코하마 FC가 올 시즌 J2로 강등되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구단에서 나서서 배승진의 임대를 추진했다. 그래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구사쓰로 임대됐다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요코하마 FC에 입단한 배승진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팀 사정상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인 그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중앙 수비로 나서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차세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선수.
오는 2월 1일부터 구사쓰서 1년간 뛰게된 배승진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배승진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2군 경기에도 2번 밖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없었다"며 "일본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최성용과 함께 뛰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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