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무비꼴라쥬, 인디영화 흥행에 한몫
OSEN 기자
발행 2008.01.10 10: 18

CGV가 지난 10월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인디영화의 흥행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비꼴라쥬’는 다양한 인디 영화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일반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인디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 도입한 브랜드다.
지난해 무비꼴라쥬를 통해 인디영화를 관람한 관객수는 약 32만 명. 인디영화 최고 흥행작 ‘원스’도 처음 전국 10개관에서 개봉했을 때 5개관이 무비꼴라쥬(CGV강변, CGV상암, CGV인천, CGV서면, CGV압구정)였다. 뿐만 아니라 ‘시간을 달리는 소녀’(5만 4000명), ‘초속 5센티미터’(1만 9000명) ‘허니와 클로버’(1만 7000명)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1만 2000명)은 CGV 관객수로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무비꼴라쥬가 지난해 웰메이드 영화들을 직접 발굴해 단독 개봉한 영화들이 빛을 발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초속 5센티미터’를 비롯해 ‘다즐링 주식회사’ ‘천년을 흐르는 사랑’ ‘용이 간다’ ‘데드걸’이 CGV를 통해서만 개봉됐다.
또 CGV 무비꼴라쥬는 ‘우리학교’ ‘포도나무를 베어라’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살결’ ‘경의선’ ‘여름이 가기 전에’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선’ 등 한국 저예산 영화들을 고정적으로 개봉함과 동시에 무료 온라인 광고 지원, 시사회 극장 무료 지원 등도 꾸준히 진행했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관객들에게는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영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2008년에는 상영관을 늘리고 제3세계 영화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영화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장르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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