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재벌 2세라는 소문 황당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10 10: 22

4집 ‘미치기 직전에 만든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리치가 자신과 관련된 가장 황당했던 소문으로 '재벌 2세'를 꼽았다. 해외파인 리치를 두고 이름처럼 부자라는 소문이 있었던 것.
실제로 그는 가수 박남정과 동업으로 강남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고 '리치 엔터테인먼트'라는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액세서리 사업까지 확장해 의혹이 더해진 것이 사실.
하지만 리치는 12일 방송될 MBC드라마넷 ‘네버엔딩 쇼를 하라’에 출연해 “고영욱에게 외상을 질 정도로 돈이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사연인즉슨 리치는 고영욱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흥에 겨워 술값을 내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하필 고른 술이 가장 비싼 술이었다. 결국 돈이 모자를 리치는 고영욱에게 돈의 일부를 쥐어주며 "이것밖에 못 드리겠습니다"하고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었다고.
리치는 “이후 고영욱과 연락을 두절하고 피해다녔는데 녹화장에서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며 당황해했고 이에 고영욱은 “리치의 허리띠를 잡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리치는 지난 2001년 당시 자신을 포함, 최고의 신인으로 꼽혔던 비와 휘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치는 "그때 당시에는 신인상도 같이 탔고 라이벌이라 생각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라이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고 얘기했다.
세 사람 중 누가 최고냐는 질문에는 "비는 춤을 잘 추고 휘성은 노래를 잘한다" 고 운을 뗀 후 "나는 둘 다 잘하죠"라고 덧붙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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