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효진(24)이 뜻밖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SBS ‘황금신부’ 후속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로 3년 만에 드라마 컴백을 하는 김효진이 지난 9일 밤 분당 근처에서 ‘행복합니다’ 야외 촬영을 하던 중 복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체한 걸로 생각하고 통증을 참으며 촬영을 강행하려던 김효진은 점점 증세가 안 좋아지고 고통이 심해지자 어쩔 수 없이 촬영을 멈추고 바로 매니저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간단히 치료만 받고 현장으로 복귀하려던 김효진은 병원에서 급성 맹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에 들어가 현재 분당 재생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특히 ‘행복합니다’ 팀은 일요일 해외 로케이션 촬영 차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상황이라 김효진은 맹장 수술을 마치고서도 자신보다 드라마 촬영 진행에 문제가 생길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김효진은 홍콩에서 찍을 촬영 분량이 자신에게 많이 집중 돼 있어 수술 결과를 봐서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촬영을 강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수술한 지 사흘 만에 몸을 움직이는 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3년 만에 주말드라마를 통해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주려는 김효진은 “아무래도 이런 일들이 드라마 대박을 위한 액땜이 아니겠냐. 빨리 회복해서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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