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롯데는 10일 오전 11시 사직구장 3층 강당에서 2008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대표이사 신년사 ▲올 시즌 포부 ▲비시즌 선수단 운영계획 ▲신인선수 반지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이상구 단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과거 기록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게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안 된다는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단장은 "오늘부터 과거와 똑같은 생각은 과감히 떨치고 투철한 프로의식을 바탕으로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에 오게 돼 아주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여러분께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우리 팀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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